드디어 시작된 물류 혁신! ‘25앱’의 힘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06

캠컴그룹 계열사 로지텍은 화물자동차 운송사업법 개정으로 화물 이용 운송사업자에게도 의무화되는 ‘실운송체제관리부’ 작성 업무를 지원하는 앱 ‘25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은 2025년 6월 공포된 뒤 2026년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핵심은 누가 실제 운송 책임을 지는지 명확히 하기 위한 ‘실운송체제관리부’ 작성과, 계약 내용을 투명하게 하기 위한 ‘계약 조건 서면 교부’를 의무화하는 데 있다.

로지텍이 실시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물류업계는 여전히 계약·거래 관리를 종이와 엑셀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많은 현장에서 지금도 “전화로 배차 지시를 하고, 종이나 엑셀에 입력해 관리하는” 아날로그 방식이 주류로 남아 있다. 이로 인해 다단계 하도급 구조는 ‘블랙박스’처럼 불투명해지고, 사무 업무는 눈에 띄게 늘어나며, 컴플라이언스 위반 위험도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25앱은 개별 화물(1건)과 1개 노선에 연동되는 정보를 한 번에 묶어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운송 의뢰 정보 관리, 원청·1차·2차 수탁사 등 실운송체제 기록, 실제 운행 차량 번호와 기사 정보 관리까지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현장 담당자가 일상적인 배차 업무를 하면서 필요한 정보만 입력하면, 시스템이 실운송체제관리부를 자동으로 작성하고 최신 내용으로 갱신한다. 사용자는 이를 목록 형태로 확인하거나 필요한 양식으로 출력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실운송체제관리부 자동 작성 기능이다. 배차를 의뢰할 때 협력회사와 차량 정보를 입력·연동하기만 하면, 클라우드 상에서 실운송체제(원청, 하청, 재하청 등 계층 구조)가 자동으로 시각화된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는 법적 대응에 필요한 ‘실운송체제관리부’로 안전하게 보관되며, 필요 시 언제든지 출력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차량 번호 공유와 운행 완료 보고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는 기능이다. 그동안 전화나 이메일로 진행해 온 차량 번호 통보, 종이 수령증 회수 같은 아날로그 업무를 앱으로 대체한다. 운전기사와 협력회사가 앱을 통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 문의 대응에 드는 시간과 사무 처리 공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앱은 중소 운송사업자는 물론, 여러 거점과 다수의 협력회사를 보유한 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용 규모와 운영 방식에 맞춰 최적의 요금제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현재는 실운송체제관리부의 자동 작성·갱신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향후 물류업계의 편의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능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로지텍은 이 앱을 통해 물류업계의 다단계 하도급 구조를 투명하게 드러내고, 현장 생산성을 끌어올려 지속 가능한 물류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