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ARU(스바루)는 2월 13일, 도쿄 오토 살롱 2026에서 공개했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SUBARU UPGRADE SERVICE’ 3종에 대한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운전자가 오래 탄 차에 더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SNS에서는 “애차에 애착을 더할 수 있는 이런 시도, 정말 멋지다”라는 반응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스바루는 그동안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상품으로 2023년에는 ‘레보그’(VN형) 대상 ‘SUBARU Active Damper e-Tune’, 2025년에는 ‘BRZ’(ZD형) 대상 ‘SUBARU Sport Drive e-Tune’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는 그 세 번째 라인업으로, 차량의 하드웨어 자체를 업그레이드하는 상품을 투입하는 것이다.
이번에 사전 예약을 받는 3가지 상품은 레보그(VN형)를 대상으로 주행 감각의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SUBARU Dynamic Motion Package’, 실내 정숙성과 쾌적성을 높이는 ‘SUBARU Comfort Quiet Package’, 그리고 레보그(VM형)와 ‘WRX S4’(VA형)를 대상으로 인테리어 연출 폭을 넓혀주는 ‘SUBARU Ultrasuede Package’다.
레보그(VN형)용 SUBARU Dynamic Motion Package는 프런트 서스펜션 로어암을 WRX S4(VB형)와 동일하게 피로 볼 부시를 적용한 부품으로 교체하고, 타이로드 엔드 역시 굽은 형상의 부품으로 바꾸는 구성이 핵심이다. 여기에 맞춰 전후 서스펜션 각 부위의 체결력을 재조정해 최적화함으로써, 주행 중 차체 자세를 보다 정밀하게 보정한다.
순정에 가까운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높은 코너링 성능과 빠른 차량 응답성을 함께 끌어올려, 운전자가 의도한 대로 차를 조종하는 손맛을 선사하는 패키지다. 제조사 권장 소비자 가격은 13만 2,000엔(약 120만 원)이다.
레보그(VN형)용 SUBARU Comfort Quiet Package는 앞·뒤 도어와 루프, 휠하우스 등 차체 곳곳에 흡음재와 제진재를 추가해 주행 소음과 빗소리 등 실내로 유입되는 소리를 줄이고, 전반적인 정숙성을 끌어올린다. 동시에 오디오의 음향 특성을 손봐 보다 선명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장거리 주행 중에도 대화와 음악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한층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제조사 권장 소비자 가격은 8만 300엔(약 73만 원)이다.
레보그(VM형), WRX S4(VA형), ‘WRX STI’(VA형), ‘포레스터’(SJ형), ‘임프레자’(GP형, GJ형), ‘XV’(GP형)용 SUBARU Ultrasuede Package는 표면 소재에 울트라스웨이드를 사용한 스티어링 휠과 시프트 노브로 교체하는 구성이다. 색상은 다크 네이비와 버건디, 두 가지가 마련된다.
아이사이트, 에어백, 오디오 스위치 등 순정 스티어링 휠로서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실내 마감의 고급스러움을 끌어올리고 인테리어 코디네이션의 선택지를 넓혀 준다. 제조사 권장 소비자 가격은 스티어링 휠 & 시프트 노브 세트가 8만 5,800엔(약 78만 원), 스티어링 휠 단품이 6만 6,000엔(약 60만 원), 시프트 노브가 2만 3,100엔(약 21만 원)이다.
사전 예약은 SUBARU 공식 웹사이트 ‘SUBARU UPGRADE SERVICE’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예약 기간은 3월 31일까지이며, 출시는 4월로 예정돼 있다.
이번 발표와 관련해 X(옛 트위터)에서는 “사용자가 오랫동안, 그리고 더 큰 사랑을 담아 자신의 차를 탈 수 있게 하는 접근이라 정말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스바루가 이제는 컴퓨터 업그레이드 서비스까지 해주네. 혹시 거기에 ‘비스트 모드’도 들어 있는 걸까?” 같은 댓글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SUBARU에는 꼭 트렁크 오프너 설정 기능 업그레이드를 부탁하고 싶네요”, “Google Gemini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오토는 쓰기 정말 편합니다. 여기에 무선 연결까지 가능해지면 완벽할 텐데요. 업데이트로 기능 추가 안 해주실 건가요, SUBARU?”처럼, 한발 더 나아간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