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여자경영학원은 기업과 조직을 변화시키는 톱 리더급 여성 경영자를 키우기 위한 기관인 ‘니시오기 경영학원’을 설립하고, 2026년 4월 개원을 발표했다. 현재 1기 수강생 모집요강과 커리큘럼을 공개해 접수를 받고 있다.
현재 일본 상장사에서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1할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친다. 경영학 연구에서는 여성 임원진의 존재 여부가 기업 변혁의 성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됐지만, 현실에서는 이 같은 인력 구성이 일본 기업의 변화를 더디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니시오기 경영학원은 기존 관리직 연수의 연장선이 아니라, ‘일본에서 유일한 여성 변혁 리더 양성’에 특화한 경영 교육 기관으로 설계됐다. 브랜드 문구로 “매니저가 아니라, 이노베이터를 목표로 하라.”를 내세우고, 단순한 관리 능력이 아니라 변혁을 이끌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차세대 여성 경영자를 배출해 일본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하고 있다.
니시오기 경영학원의 첫 번째 특징은 화려한 강사진이 제공하는 실천 중심의 경영 교육이다. 학원 대표를 맡은 호시노 아사코 전 닛산자동차 집행역 부사장을 비롯해, 우치다 가즈나리 와세다대학교 명예교수, 야스다 류지 도쿄여자대학교 이사장 등 일본 비즈니스계와 학계를 이끌어온 톱 리더들이 발기인이자 강사로 참여한다. 이론 교육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변혁 사례를 활용한 토론과 톱 엑스큐티브의 직접 지도(경영 자문)를 통해 현실 감각을 키운다.
두 번째 특징은 선발된 소수 정예 인원이 구체적인 변혁 과제에 정면으로 뛰어드는 구조다. 정원은 20명으로 제한된다. 단순한 강의식 교육이 아니라, 각자가 속한 기업·조직의 변혁 과제를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강사진·현역 경영진·경영 컨설턴트들과 논의를 거듭한다. 토론과 발표를 통해 조직을 바꿀 때 필요한 의사결정 역량을 단련하고, 일상과 다른 ‘여성만의 토론 공간’에서 새로운 시각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세 번째 특징은 평생 이어지는 ‘세로·가로·대각선’ 네트워크다. 수료 이후에도 강사진, 현역 여성 톱 리더, 그리고 동문과의 견고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립되기 쉬운 여성 경영진의 커리어를 장기적으로 뒷받침한다.
개원 시기는 2026년 4월 말이며, 대상은 기업 집행임원급 또는 그 후보가 되는 여성 리더, 스타트업 창업자, 패밀리 비즈니스(가업) 경영자다. 커리큘럼은 대면 수업으로 연 10회 진행되며, 선택 프로그램으로 합숙 형식의 기업 방문도 마련된다. 프로그램에는 경영 전략 수립 사례 연구, 톱 엑스큐티브 경영 자문 세미나, 현장 시찰, 변혁 과제에 대한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이 학원은 도쿄여자대학교와 함께, 호시노 아사코를 비롯해 아다치 타모쓰 도쿄여자대학교 업무집행이사, 우치다 가즈나리, 고토 오사무 A.T. 커니 시니어 파트너, 쓰지무라 기요유키 도쿄여자대학교 객원교수, 미나미 치에코 바이코가쿠인대학교 현대매니지먼트학부 교수, 모리 치카코 도쿄여자대학교 평의원회 의장, 야스다 류지가 발기인으로 참여해 설립됐다.
자문위원으로는 아키타 나쓰미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집행역 전무, 이시하라 마유미 우메다종합법률사무소 변호사, 우루시 시호코 시나가와여자학원 이사장, 오이카와 미키 대화 재팬 소사이어티 이사, 와시오 유리 일본종합연구소 시니어 펠로, 구지라지마 히로코 andu amet 대표이사, 시부야 타마키 미쓰이스미토모은행 상무 집행임원, 스즈키 도모코 히토쓰바시대학교 경영관리연구과 교수, 다시로 게이코 다이와증권그룹 본사 이사 겸 집행역 부사장, 쓰사카 미키 일본 마이크로소프트 대표이사 사장, 나시오카 에리코 환경관리회계연구소 대표이사, 야스다 유코 보드 어드바이저스 이사 겸 부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강사진에는 야스다 류지, 우치다 가즈나리, 이리야마 아키에이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스쿨 교수, 스기우라 마사카즈 와세다대학교 비즈니스스쿨 교수, 오토베 다이스케 쿠 마케팅 컴퍼니 대표이사 사장, 가와모토 유코 인사원 총재, 우루시 시호코, 호시노 요시하루 호시노 리조트 대표, 이노우에 신이치 전일본공수 대표이사 사장, 호시노 아사코가 참여한다.
호시노 아사코는 닛산자동차에서 오랜 기간 요직을 맡아온 인물로, 일본인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집행역 부사장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마케팅과 전략 수립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굵직한 기업 변혁을 이끌어왔다. 그는 2026년 4월,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차세대 여성 리더를 길러내기 위한 니시오기 경영학원을 열고 직접 학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일본 기업의 변화를 견인할 여성 경영자를 꾸준히 배출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