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직전의 안전, 작은 차가 큰 역할!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3.04

후쿠이현 아와라시는 좁은 생활도로에서도 빠르고 기민하게 움직일 수 있는 밴 타입 차량 일체형 급수차를 새로 도입했다. 이런 형태의 급수차가 호쿠리쿠 지역에 들어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2024년 노토반도 지진 당시의 경험을 토대로, 재난 시 식수와 생활용수 확보 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재난 대응 역량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급수차는 보통자동차 제1종 운전면허만 있으면 운전할 수 있다. 트럭형 급수차보다 회전 반경이 좁아, 주택이 빽빽이 들어선 지역처럼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도 보다 신속하게 급수 활동에 나설 수 있다.

노토반도 지진 때는 단수가 장기화되고 도로가 끊기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얼마나 빨리 물을 공급할 수 있는지가 재난 대응의 핵심 과제로 다시 떠올랐다. 특히 시가지의 좁은 도로에서는 트럭형 급수차가 쉽게 진입하지 못해, 더 기동성이 높은 차량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아와라시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전국적으로도 도입 사례가 많지 않은 밴 타입 차량 일체형 급수차를 새로 갖췄다. 차량은 닛산 ‘캐러밴’을 베이스로 했다.

차량 제원은 전장 5080mm, 전폭 1710mm, 전고 2280mm다. 차형은 밴(박스형)이며, 사륜구동에 자동변속기(AT)를 장착했다. 차량 총중량은 3500kg 미만으로, 보통자동차 제1종 운전면허로 운전이 가능하다.

물탱크 용량은 1000리터다. 계약 금액은 1929만4000엔(약 17억 5,300만 원)이며, 이 가운데 절반은 국비로 충당된다.

주요 활용 용도는 재난 발생 시 식수와 생활용수 공급, 지정 대피소 등으로의 신속한 급수 지원, 각종 방재 훈련과 지역 행사 출동, 시민들의 재난 대비 의식 제고를 위한 활동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