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이 역사적으로 압승했지만, 대만을 둘러싼 문제에서 다카이치 정권과 마찰을 빚고 있는 중국은 여전히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중 정책이 한층 더 대립적으로 기울 가능성이 커져, 중일 관계에 새로운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긴장이 높아지는 이런 국면에서도 일본 완성차 3대 업체의 1월 중국 신차 판매 실적은 속속 집계됐다. 토요타자동차는 새로 단장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롤라 크로스’ 등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한 14만5,50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실적을 넘어선 것이다.
닛산자동차도 인기가 오르고 있는 전기차(EV)에 더해, 중국 통신장비 대기업 화웨이의 기술을 적용해 막 모델 체인지를 마친 가솔린차 ‘티아나’ 등이 선전했다. 그 결과 판매는 10.1% 늘어난 5만24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물론 지난해에는 1월 하순 시작된 춘절(구정) 연휴가 올해는 2월로 미뤄진 특수 요인도 있어, 증가 폭이 과대 계상된 측면도 있다. 그럼에도 혼다는 EV 라인업 부족이 발목을 잡으면서 부진을 털지 못하고 있다. 1월 판매는 16.5% 감소한 5만7,489대에 그쳐, 24개월 연속으로 전년 실적을 밑돌았다.
이처럼 주력 시장인 중국에서도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혼다가, 본사 산하에 두고 있던 4륜차 개발 부문을 분리해 자회사 혼다기술연구소(사이타마현 와코시)로 이관하는 조직 개편에 나선다고 오늘자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혼다는 2020년, 혼다기술연구소에 있던 양산차 개발 부문을 본사가 흡수했다. 그러나 개발 기능이 본사 주도로 전환되자 자유로운 개발 환경이 제약을 받게 됐고, 히트 모델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부각됐다는 것이다.
혼다 경영진은 개발 효율을 높이는 것보다,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차를 어떻게 만들어낼지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개발 부문을 다시 본사에서 떼어내 독립시키고, 기술연구소가 선행 연구부터 양산 개발까지 일괄로 책임지는 체제를 구축해, 더 자유로운 발상과 과감한 시도로 새로운 기술 개발을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2026년 2월 1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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