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S의 저탄소 연료, 레이싱의 미래를 열다!

야마부키 디자인 | 2026.02.07

튜닝 파츠 제조사 HKS가 저탄소 연료 ‘HKS CNR FUEL’을 사용해 쓰쿠바 서킷에서 타임어택 검증에 돌입했다.

HKS는 2월 14일 이바라키현 쓰쿠바 서킷에서 열리는 ‘어택 쓰쿠바’에 토요타 ‘GR86’을 기반으로 한 튜닝 차량 ‘HKS Racing Performer GR86’으로 참가해, 기존 개인 베스트인 55초 001을 넘어서는 것을 목표로 한다.

HKS가 개발을 진행 중인 HKS CNR FUEL은 환경 부담을 낮추면서 성능과 효율을 정면으로 겨눈 차세대 레이스용 연료다. 재생 가능 에너지 기반 원료 활용을 전제로 설계됐으며, 탄소중립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것을 지향한다. 서킷 주행과 타임트라이얼 대회에서 출력 성능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로 개발 중인 Bio E85 Plus는 바이오 유래 에탄올을 주성분으로 한 E85 연료를 기반으로, 노킹 저항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용 첨가제를 조합한 연료다. 노킹 한계 성능을 평가한 시험에서 시판 고급유 대비 약 6도, HKS의 기존 경기용 연료인 DRAG GAS 대비 약 2도의 점화 시기 진각 효과가 확인됐다.

에탄올계 연료는 높은 옥탄가에 더해 흡기 냉각 효과가 크다는 특성을 지닌다. 연료 특성에 맞춰 분사량을 세밀하게 조정하면 자연흡기 차량에서는 출력 향상과 응답성 개선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터보 등 과급기가 장착된 차량에서는 높은 옥탄가와 큰 증발잠열로 인한 노킹 억제 효과가 크게 작용해, 연료 설계 차이에 따른 출력 변화가 특히 두드러진다.

사전에 실시한 다이노 테스트에서는 최고출력이 573ps에서 633ps로, 최대토크가 683Nm에서 753Nm로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HKS는 연료만 변경한 세팅으로 우선 54초대 중반 진입을 목표로 타임어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KS Racing Performer GR86은 2021년 10월 GR86 출시 직후, 신규 상품 개발과 성능 평가를 위한 ‘달리는 실험실’로 제작된 차량이다. HKS는 쓰쿠바 서킷 코스 2000을 무대로, 타임어택이라는 혹독한 조건 아래에서 테스트 주행을 반복해 왔다.

첫 타임어택 당시에는 개발 중이던 머플러와 서스펜션 키트에 더해, 경량화와 사제 타이어·휠·브레이크·시트를 적용한 비교적 기본적인 스펙으로 주행해 1분 1초 855라는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에도 세부 사양을 계속 손보며 주행을 이어갔고, 2026년 1월 현재 베스트 랩타임은 55초 001이다. 이 기록은 GR86을 베이스로 한 튜닝카가 쓰쿠바 서킷 코스 2000에서 남긴 대표적인 랩타임으로 평가된다.

HKS는 HKS Racing Performer GR86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노하우를 머플러, 서스펜션, 터보 키트, 냉각 부품, ECU, 에어로 파츠 등 폭넓은 시판 제품에 되돌려 반영하고 있다.

HKS는 1973년 창업 이후 자동차 애프터마켓을 중심으로 엔진 부품, 터보, 머플러, 서스펜션, 에어클리너, 전자제어 부품 등 고성능 파츠를 전 세계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공급하며 튜닝 문화를 이끌어 온 선도 기업이다. 최근에는 고효율 엔진 연구·개발을 비롯해,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을 겨냥한 프로젝트에도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