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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디자이너가 손댄 페라리 전기차"…루체 실물 기대감 커지는 이유

연해 천호 | 2026.07.01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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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가 브랜드 첫 EV인 신형 4도어 쿠페 ‘루체’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 이후 SNS에서는 특히 디자인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루체는 페라리가 2022년 캐피털 마켓 데이에서 제시한 ‘멀티 에너지 전략’의 결과물이다. 전기차를 기존 엔진차의 대체재로만 보지 않고, 또 하나의 선택지로 두는 ‘기술 중립성’에 기반한 모델이다.

페라리는 전기 기술을 자체 개발하면서 르망 우승 차량 ‘499P’, 하이퍼세일 프로젝트와의 기술 공유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60건 이상의 신규 특허가 적용됐다. 향후에는 ‘페라리 포에버’ 철학에 따라 배터리를 포함한 전기차 부품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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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전 Apple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와 마크 뉴슨이 이끄는 ‘LoveFrom’이 맡았다. 페라리 디자인 스튜디오와 외부 디자인 팀이 협업해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루체는 전기차 구조를 활용해 페라리 최초의 4도어 5인승 모델로 완성됐다. 유리 면적을 강조한 외관, 앞뒤 에어로 윙, 360 모데나와 458 이탈리아를 떠올리게 하는 헤일로형 테일라이트가 주요 디자인 요소다.

휠은 앞 23인치, 뒤 24인치로 페라리 역사상 최대 크기를 적용했다.

실내에는 재활용 알루미늄, 고릴라 글라스, 프리미엄 가죽이 사용됐다. Samsung Display와 공동 개발한 디지털 디스플레이도 탑재됐다. 21스피커, 3000W 오디오 시스템에는 독자적인 ‘페라리 오디오 시그니처’가 적용됐다.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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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도 강력하다. 루체는 최고출력 1050마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5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310km/h를 넘고, 주행거리는 530km 이상이다.

4개 바퀴에는 각각 영구자석 동기모터가 탑재됐다. 800V 구조와 122kWh 배터리를 갖췄으며, 최대 350kW 급속 충전에도 대응한다.

여기에 F80에서 가져온 액티브 서스펜션, 후륜 독립 조향, 새롭게 개발한 ‘사이드 슬립 컨트롤 X’도 적용됐다. VCU가 차량 전체를 통합 제어하는 구조다.

독자적인 음향 기술과 탄성 마운트식 서브프레임을 통해 NVH 성능도 개선했다. 페라리는 루체가 브랜드 역사상 가장 편안한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출처 : 레스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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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는 전기차, 4도어, 5인승이라는 기존 페라리와는 다른 요소를 모두 담은 모델이다. 그만큼 디자인과 정체성을 둘러싼 논쟁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페라리가 전기차 시대에 어떤 방식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확장하려 하는지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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