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힌급행전철이 그린 슬로 모빌리티를 활용한 지역 순환 프로젝트를 BASEGATE 요코하마 간나이의 그랜드 오픈에 맞춰 3월 19일부터 ‘간나이 마로’라는 이름으로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그린 슬로 모빌리티 ‘간나이 마로’는 시속 20km 미만으로 달리는 10인승 전기차다. 게이힌급행전철은 지역 모빌리티 프로듀서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10월부터 그린 슬로 모빌리티를 이용해 간나이 일대를 도는 투어 실증 실험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는 BASEGATE의 에어리어 매니지먼트 전략의 한 축으로 정식 운행에 나선다. 10인승 그린 슬로 모빌리티를 관광 순환에 투입하는 사업은 일본 전역에서도 보기 드문 만큼, 선도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차량 애칭은 ‘천천히 해’라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Mollo’에서 따왔다. 시속 20km 미만이라는 특성을 살려, 걷는 것보다는 빠르면서도 승용차보다는 느린 속도로 여유롭게 도심의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주행 중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점도 특징으로, 환경 부담을 크게 줄인 이동 수단이다.
운행은 일본여행과 협업해 모집형 기획여행 형태로 진행한다. 3월 19일부터 5월 31일까지 모든 토요일·일요일과 공휴일에 운행하며, 6월 이후 운행일은 확정되는 대로 일본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숙박 연계 세트 상품은 3월 12일 12시부터, 승차권 단독 상품은 3월 16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당일에도 판매 마감 전까지는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투어는 BASEGATE 요코하마 간나이에서 접수하는 순간부터 하차할 때까지 전 구간을 관광 가이드가 동행해 안내한다. 중간 경유지인 야마시타 공원과 붉은 벽돌 창고에서는 한 차례 내려, 해설을 들으며 도보로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된다. 야간 운행 시에는 요코하마 도심의 야경을 감상하는 매력적인 쇼트 트립으로 꾸며진다. 1회 순환 소요 시간은 약 1시간 15분이다.
개업 기념 행사인 ‘BASEGATE 요코하마 간나이 OPENING FESTIVAL’에서는 추첨 이벤트 ‘OPEN!BASEGATE 쿠지’에 참여하면, ‘간나이 마로’ 승차 초대권이 50쌍, 총 100명에게 제공된다.
BASEGATE 요코하마 간나이는 미쓰이부동산을 대표사로 하는 8개사가 JR 간나이역 앞 ‘요코하마시 구 시청사 구역 활용 사업’으로 조성한 대규모 복합 블록으로, 호텔·라이브 뷰잉 아레나·상업 시설·오피스를 한데 모은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이 단지는 3월 19일 그랜드 오픈한다.
게이힌급행전철은 노선 주변 지역 활성화 전략의 일환으로, 교통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 다양한 실증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교통 및 관광 교통 수단을 도입해 도심 내 이동 옵션을 넓히는 동시에,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 확산도 지원하며, 게이힌급행선 및 인근 지역 전반에서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