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위기인가? EV 충전 수요 급증!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3.19

파나소닉 주식회사 일렉트릭워크스사와 오사카가스는 전력 수급의 안정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목표로, EV 충전을 대상으로 한 수요반응(DR) 공동 실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도입이 확대되면서 전력 공급량은 날씨 등 외부 변수의 영향을 훨씬 더 받기 쉬워졌다. 한편 EV 보급이 늘어나면서 가정 내 충전 수요도 빠르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환경에서 EV를 포함한 가정 내 분산형 전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력 수급 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번 실증에서 ‘우리집 EV 충전 서비스’ 앱을 활용한 원격 제어 시스템을 제공하고, 오사카가스는 전기요금제의 옵션 메뉴로 절전량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하는 ‘절전 옵션’을 운영한다. 절전 옵션은 여름·겨울처럼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는 절전을 유도하고, 봄·가을처럼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이 남는 시기에는 전력 사용 시간대를 옮겨 달라고 요청해, 이에 협조한 고객에게 포인트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 실증은 2026년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며, 간사이 지역 단독주택 50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오사카가스의 절전 옵션과 파나소닉이 제공하는 ‘우리집 EV 충전 서비스’ 앱, 그리고 IoT EV 콘센트를 연동해 EV 충전을 원격으로 제어한다.

구체적으로는 절전 옵션을 통해 절전이나 전력 사용 시간대 변경을 요청하는 시점에, 오사카가스가 충전 계획을 수립하고 파나소닉이 그 계획에 따라 IoT EV 콘센트를 통해 EV 충전을 자동 제어한다. 제어가 이뤄진 뒤에는 오사카가스가 실제 충전 실적과 전력 도매시장의 가격 데이터를 결합해, 이번 제어를 통해 어느 정도의 전력 수급 조정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검증한다. 동시에 참여 가구가 느끼는 편의성과 수용성도 함께 평가한다.

오사카가스의 자회사인 오사카가스 마케팅과 파나소닉은 2024년 8월부터 2025년 3월까지 EV 충전기, 연료전지(에네팜), 가전제품 등을 조합해 제어하고, 세대 단위의 최적 제어와 세대 전체를 대상으로 한 DR을 시험하는 실증을 이미 수행한 바 있다.

이번 실증은 앞으로 보급 확대가 예상되는 EV 충전에 초점을 맞춰, 제어의 정교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오사카가스와 파나소닉은 이번 실증을 통해 EV 확산으로 새롭게 발생하는 전력 수요를, 고객의 수고를 거의 늘리지 않으면서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실증 참여 모집 인원은 50세대이며, 모집 기간은 3월 17일부터 5월 31일까지(예정)다. 신청 가구가 상한에 도달하는 즉시 접수를 종료한다. 모집 조건은 간사이 지역 단독주택 거주자 가운데 오사카가스와 전력 계약을 맺었거나 새로 체결할 예정인 사람, 오사카가스 절전 옵션 서비스에 가입했거나 새로 가입할 사람, EV 또는 PHEV 보유자, IoT EV 콘센트 설치가 가능한 사람, 실증 기간 중 이사나 전기요금제 해지 등의 계획이 없는 사람 등이다.

검증 항목은 EV 충전을 대상으로 한 DR이 어느 정도의 전력 수급 조정력을 창출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이용자 입장에서의 편의성과 수용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