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이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타이어 테크놀로지 엑스포’ 기술 콘퍼런스에서 자율주행차용 타이어 기술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승용차 타이어 부문에서 플랫폼 개발과 산업화를 맡고 있는 안드레아스 톱 박사는, 자율주행차의 미래가 어떻게 현실로 구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타이어 제조사로서 어떤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이에 대응하고 있는지 짚어볼 예정이다.
콘티넨탈은 이 콘퍼런스에서 이 밖에 3개의 발표를 추가로 선보인다. 폐타이어에서 회수한 카본 블랙을 충전재로 활용하는 방안, 현재 포집되고 있는 타이어·노면 마모 입자를 넘어서는 타이어 마모 배출물, 그리고 Euro7 규제와 연관된 개발 과제 등이다.
폐타이어에서 회수되는 카본 블랙은 산업 규모에서 활용 가능한 첫 타이어 충전재다. 주로 폐타이어의 열분해 과정을 통해 얻으며, 순환경제 전략의 한 축으로 새로운 컴파운드에 다시 통합될 수 있다. 타이어 업계에서는 회수 카본 블랙을 기존 카본 블랙과 동등한 물질이 아니라, 새로운 클래스의 충전재로 취급해야 한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차이는 불균일한 조성, 탄소 함유 잔류물, 그리고 열 이력에서 기인한다. 가황 고무에 포함된 회수 카본 블랙을 분석하면 기술적·규제적 측면에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그렇다면 타이어용 신규 고무 컴파운드 안에서 이를 확실히 식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라카요 피네다 씨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이러한 과제들을 짚고, 전자현미경과 분자 분광법 등 적절한 분석 기법을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콘티넨탈에서 타이어 마모를 담당하는 시니어 테스트 엔지니어 프랑크 슈멜비츠 박사는, 현재 포집되고 있는 타이어·노면 마모 입자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타이어 마모 배출물에 대해 발표한다. 타이어 관련 배출물에 대한 공적 논의는 대개 타이어·노면 마모 입자에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수거된 입자는 타이어에서 측정되는 질량 손실의 일부에 불과하다. 슈멜비츠 박사는 시야를 넓혀, 근본적인 배출 경로에 대해 보다 과학적으로 완결성 있는 그림을 제시한다. 나노 입자의 방출, 노면 위에 남는 타이어 마모 잔류물의 존재, 대기 중 산소와 자외선 노출에 따른 열화 등 추가적인 경로를 검증할 계획이다.
오늘날 타이어 개발은 기술적 성능 지표와 고객 기대, 규제 요구 사항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면서도 동일하게 높은 안전 기준을 유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Euro7 규제 하의 타이어 마모처럼 새로운 성능 지표가 표준화되고 규제 대상으로 편입되면, 타이어 개발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Euro7 기준이 정한 타이어 마모의 구속력 있는 한계값과 표준화된 측정 방법은 업계에 혁신을 촉진하는 압박이자 동시에 기회가 된다. 콘티넨탈의 고무 마찰·마모 물리학 전문가 파벨 이그나티예프 박사는 타이어 마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파라미터와, 이것이 새로운 Euro7 요구 사항과 어떻게 맞물려 있는지 설명한다. 그는 단순화된 모델을 활용해 타이어 마모 현상의 복잡성을 드러내고, 추가 연구·개발을 위해 업계 전반에 남아 있는 과제를 개관한다. 이러한 상관관계를 면밀히 이해하는 작업이야말로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새로운 규제 요구를 정밀하게 겨냥한 혁신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