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모빌리티 시대, 정비 인프라 위기인가?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15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출장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프티가 전동 모빌리티 판매사 SWALLOW와 업무 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출장 메인터넌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로 아프티는 SWALLOW의 공식 애프터서비스 센터 역할을 맡는다. 전국 약 4,000명의 출장 정비 인력이 사용자에게 직접 방문해 점검·보수·수리 등을 수행한다.

SWALLOW가 판매하는 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출장 메인터넌스를 실시한다. 대상 차종은 페달을 굴리지 않고 탈 수 있는 자전거 MOPERO mini cargo(모페로 미니 카고), 공도(공공 도로) 주행이 가능한 전동 킥보드 ZERO9(제로나인), ZERO9 Lite(제로나인 라이트), ZERO10X(제로텐 엑스), 면허가 필요 없는 전동 바이크 Fiido Q1S(피도 큐원에스) 등이다.

서비스 범위는 출고 전 점검, 출고 절차 대행, 액세서리 장착, 정기 점검, 수리 등이다. 서비스 제공 지역은 전국(일부 지역 제외)이다.

차량 보유가 줄어드는 가운데, 전동 모빌리티는 환경 부담을 줄이고 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과 법인을 가리지 않고 이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좁은 골목과 도심에서도 기동성이 뛰어나고, 유지비가 적게 드는 새로운 이동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배기가스와 소음 문제에 대한 대응책으로 기업과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도입에 나서는 것 역시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구매 후 수리와 메인터넌스를 담당할 인프라는 충분히 갖춰졌다고 보기 어렵다. 특히 최근에는 동네 자전거점과 오토바이점이 줄어들면서, 매장에 직접 가져가 수리받는 기존의 ‘입고 수리’ 모델을 유지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용자에게 직접 찾아가는 출장 정비 서비스는 차세대 모빌리티 사회를 떠받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사용자는 판매점이나 지정 수리 거점까지 차량을 옮길 필요 없이, 필요한 시점에 전문 정비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SWALLOW는 전국 단위의 정비망을 자체적으로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면서도, 서비스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아프티는 등록 정비사에게 새로운 형태의 ‘정비사 스폿워크’ 기회를 제공해, 자동차 정비 업계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기여한다.

아프티와 SWALLOW는 이번 제휴를 통해 전동 모빌리티에 대한 전국적인 메인터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사용자가 구매 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아프티는 SWALLOW의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양사가 내세우는 ‘전동 모빌리티와 함께하는 풍요로운 삶’을 앞당기는 한편,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아프티는 전국 약 4,000명의 등록 정비사가 참여하는 출장 정비 서비스 U-match(유-매치)를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 개시 후 약 반년 만에 월 3,000대가 넘는 차량을 정비한 실적을 기록하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정비사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새로운 시스템, 이른바 ‘정비사 스폿워크’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정비사는 원하는 시간과 지역을 선택해 유연하게 일할 수 있고, 정비 공장은 성수기나 인력 공백 시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정비사와 정비 공장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최적의 매칭 구조를 구현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