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이동수단 붕괴 직전, 다이하츠의 해결책은?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3.03

다이하츠 공업은 3월 2일 효고현 가와니시시에서 복지·요양 공동 송영 서비스 ‘고잇쇼’의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가와니시 시청에서 출발식도 열었다.

‘고잇쇼’는 사회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다이하츠가 선보인 모빌리티 서비스다. 여러 주야간보호시설의 송영 업무를 외부에 일괄 위탁해 공동 운행함으로써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고, 요양 인력 부족을 완화하는 동시에 고령층의 이동 수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돕는 구조다. 2022년 4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가가와현 미토요시와 시가현 노야스시에서 정식 운행 중이다.

이번 실증 실험은 가와니시시가 추진하는 ‘요양 인력 확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AI 공동 송영 서비스 사업’으로 진행된다. 기존 ‘고잇쇼’가 아침·저녁 시간대의 공동 송영을 중심으로 한 것과 달리, 종일형 데이 서비스 시설에서 낮 시간에 비는 송영 차량과 운전자의 유휴 시간을 활용해, 별도의 반일형 데이 서비스 시설이 맡아온 낮 송영 업무를 대신 수행하도록 설계된 프로그램이다.

종일형 데이 서비스의 낮 시간 유휴 차량과, 반일형 데이 서비스가 안고 있던 낮 시간 송영 부담을 연결해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 보려는 시도다. 요양 사업자들끼리 유휴 차량을 공유해 낮 시간 공동 송영을 수행하는 모델은 일본 전역을 통틀어 이번이 첫 사례로 평가된다.

가와니시시가 사업 주체를 맡아 2026년 3월 2일부터 3월 27일까지 실험을 진행한다. 운영은 종일형 데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복지법인 쇼와카이가 책임지며, 이 법인이 고용한 전담 운전자가 송영을 맡는다. 다이하츠는 운영 체계 구축과 운행 지원 등 전반적인 실증 실험 설계·추진을 지원한다.

시내 반일형 데이 서비스 3개 법인, 3개 시설이 참여하고, 차량 3대를 투입해 낮 시간 송영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험 기간 동안 누적 약 300명의 이용자 송영을 목표로 한다. 가와니시시는 이번 실증을 통해 지역별 과제에 맞춘 공동 송영 서비스의 효과를 검증하고, 운영 체계와 사업성, 지속 가능성을 평가해 향후 정식 도입 여부와 모델 설계를 구체화할 방침이다.

다이하츠는 앞으로도 ‘고잇쇼’를 비롯해 지역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해, 복지·요양 분야의 지역 현안 해결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사회 구현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