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등장한 폼식 방충재, 안정성 높아졌다!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27

스미토모고무공업은 2월 25일, 선박의 접안·계류 시 사용하는 완충재로 자사 최초의 폼식 방휀더를 국내 생산 방식으로 개발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방휀더는 선박이 부두 등 구조물에 접안·계류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완화해 선박과 항만 시설을 보호하는 장비다. 방휀더에는 부두에 고정해 사용하는 고무식과 물에 띄워 사용하는 부체식이 있으며, 부체식은 다시 공기식과 폼식 두 종류로 나뉜다.

이번에 선보이는 폼식 방휀더는 수면에 띄워 사용하는 방식이어서 조위 변화에 따라 함께 움직인다. 접안·계류 시 발생하는 충격을 부드럽게 흡수·완화해, 계류 조건과 운용 환경이 제각각인 현장에서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군함과 여객·고속선, 조선소, 해상 급유(벙커링) 등 사용 조건이 다양한 계류·접안 현장 전반을 폭넓게 커버하도록 설계됐다.

선박 운영 환경과 계류 조건이 갈수록 다양해지면서, 방휀더에는 어느 현장에 두더라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성능이 요구되고 있다. 이런 수요를 바탕으로 회사는 오랜 기간 고무식 방휀더를 통해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응용해, 고무식과 동급의 내구성을 확보한 폼식 방휀더를 개발했다.

외피층에는 내구성이 높은 섬유 보강재와 특수 수지를 결합한 복합 소재를 적용했다. 내부에는 독립 기포 구조의 특수 폼 소재를 사용해 반복 사용 시에도 형상이 쉽게 복원되도록 했으며, 장기간 운용을 전제로 한 성능을 갖추도록 했다.

이 같은 구조를 통해 이 제품은 국제항로협회(PIANC)의 국제 가이드라인에 따른 3,000회 반복 압축 시험을 견딘다는 점이 확인됐고, 고무식 방휀더와 동등한 수준의 내구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제품 설계에서도 선박이 접안·계류할 때 선체가 방휀더와 맞닿으며 받는 힘, 즉 초기 반력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만큼 충격을 부드럽게 받아내 선체와 부두 구조물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준다.

폼식 방휀더이기 때문에 공기식 방휀더와 달리 내압을 관리할 필요가 없고, 펑크가 날 우려도 없다. 정기 점검과 유지 관리가 수월해지고, 장기적으로는 운영·관리 부담을 줄이는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국내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 능력과 유연한 리드타임을 확보했다. 동시에 운송 거리를 줄여 물류 과정에서 발생하는 CO2 배출량 감축에도 기여한다.

이 제품은 우선 2개 규격(700mm×1000mm, 1000mm×1500mm [약 27.6인치×39.4인치, 39.4인치×59.1인치])으로 공급을 시작한다. 이후 시장 수요에 맞춰 제품 라인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는 장기 경영 전략인 R.I.S.E. 2035에서 산업용 제품 사업과 관련해 2030년까지 15개, 2035년까지 30개의 ‘공감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공감 상품은 “사회적 과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고부가가치 상품·서비스”를 의미한다. 회사는 이를 던롭 브랜드의 사회 과제 해결 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삼고, 관련 제품의 개발과 출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