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재활용을 중심으로 환경 사업을 펼치는 esa(이사)는 2월 25일, 미쓰비시UFJ모르간스탠리증권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esa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복합 플라스틱 재활용 기술 ‘esa method’를 통해 ‘태우지 않는 선택지’를 사회에 구현하고, 폐기물을 새로운 가치로 전환하는 순환형 사회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태는 성격이다. esa는 지금까지 누적 9억5,000만 엔(약 86억 3,55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연구개발과 글로벌 전개에 한층 더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G)은 일본 최대급 금융그룹으로, 국내외 산업계와 지방자치단체를 폭넓게 아우르고 있다. 모르간스탠리는 전 세계 42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탄탄한 국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MUFG의 핵심 종합증권사인 미쓰비시UFJ모르간스탠리증권은 2024년, MUFG의 전략적 파트너인 모르간스탠리가 미주 및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운영 중인 ‘Morgan Stanley Inclusive & Sustainable Ventures’를 활용한 스타트업 동반 성장 프로그램 ‘Japan Inclusive Ventures Lab(JIVL)’을 출범시켰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 및 다양한 배경을 지닌 경영진이 이끄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제공과 투자를 병행하며 창업 초기 단계부터 곧바로 세계 시장을 겨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매년 약 4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산되지만, 재활용률은 10%에도 못 미친다. 상당수 플라스틱이 소각이나 매립으로 처리되며, 이 과정에서 CO2 배출과 환경 오염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식품 포장재와 복합 소재는 분리·재활용이 쉽지 않아, 사실상 ‘태우는 것 말고는 답이 없는’ 구조에 놓여 있다.
esa가 개발한 ‘esa method’는 이런 복합 플라스틱을 재생 펠릿으로 전환할 수 있는 독자 기술로, 소각을 전제로 한 기존 시스템에 ‘태우지 않는 선택지’를 제시한다.
이 기술을 통해 재활용 공정에서의 CO2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비용을 낮추며,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 기업과 지자체는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해 소각에 의존하던 소재를 자원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순환형 사회 인프라라는 새로운 산업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esa는 앞으로 국내외에서 esa method의 도입과 고도화를 가속해, 순환형 경제의 새로운 표준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내놓고 있다.
국내에서의 사회적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esa는 식품·포장 제조사와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esa method의 적용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일상생활과 맞닿아 있는 영역에 기술을 우선 도입함으로써, 순환형 경제 시스템이 사회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고성능이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재생 펠릿 개발에 주력한다. 자동차 부품과 건축 자재 같은 고부가가치 분야로의 진출을 목표로, 환경 문제 해결과 신산업 창출을 동시에 꾀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전개와 관련해서는 Morgan Stanley Inclusive & Sustainable Ventures가 런던에서 개최하는 ‘Showcase and Demo Day’에서 무대를 잡고,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또 JIVL 선정 기업으로서 타임스스퀘어 나스닥 타워의 대형 전광판에 소개된 사례처럼, 글로벌 노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esa method의 인지도를 전 세계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