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안전, 발가락 힘으로 지킨다!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25

닛산자동차는 2월 24일, 시니어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계도하기 위한 활동의 하나로, 기타사토대학과의 공동 연구를 바탕으로 ‘무슨데 히라이테 발가락 체조’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닛산이 기타사토대학과 2022년부터 진행해 온 연구에서, 발가락으로 지면을 움켜쥐는 힘(발가락 악력)이 운전자의 조작 능력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발가락 악력이 떨어지면 핸들 오조작이 늘고, 가속 페달(액셀) 조작이 거칠어지며, 브레이크 반응도 늦어지는 등 다양한 악영향이 나타난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발가락 체조’가 고안됐다. 이 체조를 하면 발가락 악력이 좋아질 뿐 아니라, 가속·브레이크 페달 조작에 필요한 발목의 가동 범위도 넓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확인됐다.

발가락 체조에는 크게 3가지 효과가 기대된다. 발가락으로 지면을 움켜쥐는 힘이 강해져 넘어짐을 예방하고, 보행 기능과 운동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몸의 중심이 안정되면서, 차량의 안전운전과 안전 보행에 필요한 탄탄한 자세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자동차 운전에 필요한 발바닥과 종아리 근육을 단련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준다.

이 체조는 동요 ‘무슨데 히라이테’의 음악과 리듬에 맞춰 하는 운동이다. 동작을 단순화한 ‘기초편’과 발목 움직임도 더한 ‘상급편’ 2가지로 구성된다. 닛산 공식 YouTube 채널에서 영상을 공개하고 있어, 화면을 보며 부담 없이 즐겁게 따라 할 수 있다.

요코하마시, 니가타시, 가나자와시 3개 지역에서 실시한 효과 검증에서는, 체조 직후 발가락 악력이 10.5% 향상하고 발목 관절 가동 범위가 8.5% 넓어졌다. 또 2개월 동안 꾸준히 실시한 뒤에는 발가락 악력이 25.0% 증가했고, 주의 기능을 측정하는 TMT-B 점수도 15.7% 개선됐다.

이 체조는 영상이나 음악이 없어도 할 수 있어, 운전 직전이나 잠깐 짬이 날 때 등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고령자뿐 아니라 운동 부족이 걱정되는 사람 등, 아이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 권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가족이나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다.

닛산은 2021년 산학 협력을 통해 ‘교통안전 미래창조 랩’이라는 버추얼 연구소를 설립해, 교통사고 요인 분석과 해결책 연구에 나서고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를 널리 알리는 계몽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교통안전 계몽 활동인 ‘헬로 세이프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닛산은 앞으로도 더욱 안전한 기술을 개발해 다양한 차종에 적극 적용하는 동시에, 교통안전과 안전운전 계몽 활동에도 힘을 쏟아,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는 ‘제로 페이털리티’ 사회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