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VC, 의료사업 포기! 끝장나는가?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24

JVC 켄우드는 세이프티&시큐리티 분야의 업계용 시스템 사업 가운데 헬스케어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013년 의료 시장에 진출한 이후, 의료 영상용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수술실 영상 시스템 솔루션을 공급하고 신의료 관련 사업도 전개해 왔다. 그러나 주요 거래처의 시장 철수로 인한 매출 감소, 경쟁 심화, 원자재 가격 급등 등이 겹치면서 이 사업의 실적은 장기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올 회계연도를 최종 연도로 설정한 중기 경영계획 「VISION2025」에서 회사는 성장성과 자본 효율성을 기준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의한다는 방향을 제시하며, 해당 사업을 ‘재구축 대상 사업’으로 분류해 왔다. 이후 신의료 사업을 제3자에게 양도하는 등 구조 개편을 추진했지만,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종합적인 검토 끝에 결국 이 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이번 철수 결정으로, 「VISION2025」에서 재구축 사업으로 지목된 사업들에 대한 구조 개혁은 대체로 마무리 국면에 들어가게 된다.

의료 영상 표시 모니터 등의 생산·판매 종료 일정도 구체화됐다. 대상 제품은 의료 영상 표시 모니터, 서지컬(수술용) 모니터, 터치 패널 LCD 모니터이며, 생산 거점은 니가타현 나가오카시에 위치한 주식회사 JVC 켄우드 나가오카다. 일정은 2026년 9월 말 생산 종료, 2026년 12월 말 판매 종료, 2031년 12월 말 유지보수 지원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18년 연결 자회사로 편입한 독일의 Rein Medical사는 수술실 영상 시스템 솔루션의 개발·판매 등을 담당해 왔는데, JVC 켄우드는 이 회사의 전 주식을 유럽 지역 의료기기 제조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체코의 Reinsberg사에 양도하는 주식 양도 계약을 체결했고, 1월 30일 거래를 마무리했다. 향후 Rein Medical사는 Reinsberg사 산하에서 계속 수술실 영상 시스템 솔루션을 주력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