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데이비슨 재팬은 2월 20일, 2026년형 23개 차종의 일본 사양을 한꺼번에 공개했다. 일부 모델을 제외한 19개 모델은 같은 날부터 공식 딜러 전 지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차량 인도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2026년형 라인업의 핵심은 네 가지다. 신형 Milwaukee-Eight 117 VVT 엔진을 탑재한 그랜드 아메리칸 투어링, 148만 8800엔(약 1,352만 원)부터 시작하는 나이트스터와 새 컬러의 크루저, 27번째 시즌을 맞은 신형 CVO, 그리고 궁극의 풀 패키지 어드벤처 모델인 팬 아메리카 1250 리미티드다.
◆ 그랜드 아메리칸 투어링, 신형 Milwaukee-Eight 탑재로 진화
신형 Milwaukee-Eight 117 VVT 엔진을 얹어 그랜드 아메리칸 투어링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진화시킨 올 뉴 모델이 스트리트 글라이드 리미티드와 로드 글라이드 리미티드다.
신형 Milwaukee-Eight 117 VVT 엔진은 가변 밸브 타이밍(VVT)에 더해 새로운 흡기 라인과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 실린더 헤드 냉각 시스템 개선을 통해 높은 토크와 출력 모두를 확보했다. 여기에 새롭게 다듬은 디자인과 기술 업그레이드, 재설계된 Grand Tour-Pak 러기지 캐리어, Rockford Fosgate의 고성능 오디오, 터치스크린으로 내비게이션을 구현하는 Harley-Davidson Skyline OS 등, 편의성과 안락함을 끌어올리는 신기능을 빠짐없이 담았다.
또한 스트리트 글라이드와 로드 글라이드 역시 2026년형 신규 컬러를 두르고 출시된다.
◆ 나이트스터 148만 8800엔부터, 크루저 라인업 6종의 개성 강화
스포츠 카테고리에서는 클래식 스포츠스터 실루엣과 현대적인 성능을 결합한 나이트스터의 디자인이 업데이트됐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148만 8800엔(약 1,352만 원)부터 시작하는 새로운 가격 책정이다.
배기 파이프 실드와 파워트레인의 크롬 마감을 기존의 회색에서 블랙으로 바꾸면서 시각적인 인상을 크게 바꿨고, 보다 도시적인 실루엣으로 이미지를 새롭게 다듬었다. 플랫 레이서 스타일 디자인이 인상적인 신규 컬러 ‘블러드 오렌지’ 그래픽은 일본에서도 인기가 높았던 XR750에 대한 트리뷰트로, 수집 가치를 더한다. 여기에 다크 빌리어드 그레이, 비비드 블랙을 더해 총 세 가지 컬러로 데뷔한다.
할리를 상징하는 크루저 카테고리에는 노스탤지어 풍의 모델부터 고성능 지향, 대담한 커스텀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여섯 개의 개성 강한 모델이 포진한다. 최신 라이더 보조 안전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흡기·배기 시스템과 캠 프로파일, 주행 모드 설정을 달리한 세 가지 튠 사양의 Milwaukee-Eight 117 파워트레인이 각기 다른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크루저 특유의 클래식한 라이딩 감각을 최신 테크놀로지로 구현한 소프테일 Milwaukee-Eight 117 클래식 엔진을 탑재한 모델이 스타일리시 보버로 일본 라이더에게도 두터운 지지를 받아온 스트리트 밥과, 빈티지 디테일에 록앤롤 무드를 더한 헤리티지 클래식이다. 극단적으로 두꺼운 리어 타이어가 강조된 모던 쇼퍼 브레이크아웃과, 팻 커스텀의 원조이자 상징인 팻 보이는 Milwaukee-Eight 117 커스텀 엔진을 품고 커스텀 크루저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여기에 스포츠 라이딩의 역동적인 감각을 토크 넘치는 크루저 스타일로 승화한 Milwaukee-Eight 117 하이 아웃풋 엔진은 팩토리 커스텀 크루저 로우라이더 S와 그 퍼포먼스 바거 스타일 버전인 로우라이더 ST에 탑재된다.
◆ 고성능 플래그십 CVO, 4개 차종으로 구성
올해로 27번째를 맞은 고성능 플래그십 라인업 CVO는 4개 차종으로 구성된다.
블랙과 클로(밝은 톤)의 투톤 컬러가 상징적인 모델이 새롭게 추가된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리미티드다. 2026년형 CVO 전용 Milwaukee-Eight VVT 121 엔진이 하이퍼포먼스를 발휘하며, 최신 라이딩 보조 및 안전 기술을 아낌없이 투입한 스페셜 모델이다.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역시 같은 엔진을 얹고 스페셜 컬러인 토치드 오렌지를 입고 등장한다.
한편, 전용 Milwaukee-Eight 121 H.O. 엔진과 수많은 하이퍼포먼스 컴포넌트를 조합한 CVO 스트리트 글라이드 ST와 CVO 로드 글라이드 ST는 King of the Baggers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팩토리 레이싱 머신에서 영감을 받은 강렬한 페인트와 그래픽이 눈길을 끈다. 프리미엄 바디 컬러는 인페르노 그레이와 일렉트릭 코스트 두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CVO 로드 글라이드 ST는 2025년형 대비 경량화를 이뤄냈고, 신규 컬러인 시트러스 히트도 추가됐다. 두 모델 모두 블랙 마감의 차체 하부와 풋 컨트롤을 적용했으며, 파워트레인 트림에는 퍼포먼스 레드를 포인트로 넣었다. 연료 탱크에는 할리데이비슨 워터 슬라이드 그래픽을, 시트와 새들백 측면에는 CVO ST 로고를 더해 존재감을 강조했다.
◆ 궁극의 풀 장비 어드벤처, 팬 아메리카 1250 리미티드
어드벤처 투어링 카테고리에서는 2026년형 신규 컬러를 더한 팬 아메리카 1250 ST와 함께 신모델 팬 아메리카 1250 리미티드가 새로 합류한다. 장거리 투어링은 물론 오프로드를 포함한 가혹한 환경까지 견디도록 설계돼, 라이더에게 높은 범용성과 안락함을 제공한다. 기본 장비인 알루미늄 방수 파니어 케이스는 SW-MOTECH와의 협업으로 개발됐으며, 사이드와 리어를 합쳐 120리터의 적재 용량을 확보해 장거리 투어링에 최적화됐다.
Revolution Max 1250 파워트레인은 블랙 아웃 처리와 함께 새로운 핀 타입 엔진 커버를 적용해 디자인을 새로 다듬었다. 시트 높이를 자동으로 조정하는 어댑티브 라이드 하이트(ARH), 전자제어식 세미 액티브 앞·뒤 서스펜션, 퀵시프터, 그립 히터 등을 기본 탑재해, 이름 그대로 궁극의 풀 장비 어드벤처 투어러로 완성됐다.
◆ 2026년형을 가장 먼저 만나는 기간 한정 스토어
할리데이비슨 재팬은 2026년형 데뷔를 기념해 2월 21일부터 도쿄 니코타마가와에서 기간 한정 스토어 ‘할리데이비슨 2026’을 연다. 일본에서 가장 이른 시점에 다수의 2026년형 모델을 전시·판매하는 공간으로, 최신 모델을 직접 확인하고 상담까지 받을 수 있는 자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