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리과대학발 스타트업 이노피스는 2월 16일, 야마하발동기에 서포터형 어시스트 슈트 ‘마슬 슈트 Soft-Power’를 납품했다고 밝혔다.
야마하발동기는 2025년 5월에 2대, 같은 해 12월에 6대를 추가로 들여와, 보수 부품 관리·출하 업무에서 현장 작업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는 데 활용하고 있다.
마슬 슈트 Soft-Power는 인공 근육 기반 어시스트 기술을 서포터의 등 부분에 탑재해, 서포터형 제품 가운데 최고 수준의 보조력을 구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허리 부담을 약 35%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제조·물류 창고에서의 물건 들어 올리기와 운반 작업, 돌봄 현장에서의 부담이 큰 자세 유지, 농작업 시의 상반신 전굴 자세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각종 작업 환경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야마하발동기의 물류창고에서는 이륜차, 마린 제품,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 특수 기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제품의 보수 부품을 관리·출하한다. 화물의 형태와 크기가 워낙 제각각이라 호이스트 같은 고정식 보조 장비만으로는 대응하지 못하는 작업이 적지 않았다. 특히 중량물 취급 과정에서 작업자의 신체적 부담이 커, 안전·보건 측면에서 개선 요구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야마하발동기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사업부의 히로스미 마사노리 직장은 “전시회에서 마슬 슈트를 처음 보고 그 존재를 알게 됐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휴대성과 범용성이었다. 장소나 화물 포장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작업자가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중량물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 당사 물류 현장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5월 첫 도입 당시 회사 측은 직원들이 착용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고 보고, 신체 부담을 줄인다는 도입 목적과 제품 기능을 차분히 설명하는 데 공을 들였다. 직원들이 취지에 공감했고 실제 효과도 체감되면서, 회사는 7개월 뒤 추가 도입을 결정했다. 앞으로는 장기간 착용이 가져오는 변화와 효과를 중점적으로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마슬 슈트 Soft-Power의 제조사 권장 소비자가는 5만 9,400엔(약 539만 원, 세금 포함)이다. 권장 신장은 150cm부터 200cm까지이며, 허리 둘레는 프리 사이즈로 설계됐다.
이노피스는 2025년 5월 도쿄도 지요다구 이이다바시에 ‘가구라자카 쇼룸’을 열었다. 이곳에서는 마슬 슈트 시리즈와 타사 어시스트 슈트, 물류 관련 솔루션을 직접 체험하고 상담할 수 있다. 누적 출하 대수 3만 5,000대를 넘어선 마슬 슈트는 돌봄, 농업, 제조, 물류, 건설 등 다양한 현장에서 도입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