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친환경 플라스틱 혁신의 길을 가다!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17

히타치 하이테크가 오는 2월 18일부터 나고야에서 열리는 ‘제1회 서스테이너블 머티리얼 전 나고야 - SUSMA -’(고기능 소재 위크 내)에 참가한다.

회사 측은 바이오 플라스틱, 리사이클 플라스틱, 재생 원료 마켓플레이스, 재생 플라스틱 MI(머티리얼즈 인포매틱스) 등 환경 부담을 줄인 플라스틱 관련 제품군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의 핵심 전시는 카사바(타피오카) 전분을 첨가한 바이오 플라스틱이다. 성형성이 뛰어나 기존 성형 조건으로도 가공이 가능하다. 이 바이오 플라스틱을 적용하면, 일반적인 석유 유래 플라스틱을 사용할 때와 비교해 CO2 배출량, 특히 GHG 프로토콜 스코프 3 카테고리 1과 12에서의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품 라인업은 바이오매스 PP와 ABS로 구성돼 있으며, 바이오매스 PP는 용도별로 다양한 사양을 갖췄다. 기본 바이오매스 함유율은 25%(중량비 기준)다. 주요 그레이드는 고강성 그레이드(사출용), 고유동성 그레이드(사출용), 저유동 그레이드(압출용), 식품 위생 대응 그레이드(사출·압출용), 바이오매스 함유율 50% 이상인 마스터배치 그레이드(사출·압출용) 등이다.

식물 유래 소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내추럴 색상을 권장하지만, 고객 요구에 따라 착색도 가능하다. 항균 그레이드, 방곰팡이 그레이드, 무기 충전재나 리사이클 PP를 활용한 그레이드 등 주문형(커스텀) 제품에도 대응한다. 주성분을 버진 ABS 또는 리사이클 ABS로 한 바이오매스 ABS 그레이드도 마련돼 있다.

통상적으로 바이오 유래 재료를 첨가하면 강성은 높아지는 대신 잘 깨지기 쉬운 취성이 커지는 것이 과제로 지적된다. 반면, 카사바(타피오카) 전분을 더한 이번 소재는 유연성이 크다는 점이 특징이다. 덕분에 높은 강성과 동시에 힌지 기능이 요구되는 제품에 적합하다.

또 시판 중인 일부 바이오매스 PP와 ABS는 수지 성형 온도가 200℃를 넘기면 소위 ‘타는’ 현상이 발생해 성형 난도가 높다는 점이 알려져 있다. 이에 비해 히타치 하이테크 개발품은 성형 온도 230℃까지도 이러한 열 변색이나 탄화가 잘 일어나지 않아, 일반 PP와 유사한 조건으로 성형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사전 건조(권장 조건: 100℃에서 4시간)는 필요하다. 내추럴 색상의 경우, 190℃에서 성형했을 때보다 230℃에서 성형했을 때 색이 다소 더 짙게 나타난다.

이와 함께 고품질 리사이클 플라스틱, 리사이클 플라스틱 품질 수탁 분석·품질 평가 시스템, 재생 원료 마켓플레이스, 재생 플라스틱 MI 등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