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시보레 브랜드는 콜벳의 고성능 전동화 모델 ‘콜벳 ZR1X’가 미국에서 판매되는 양산차로서는 최고 수준의 가속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콜벳 ZR1X는 미국 미시간주 US131 모터스포츠 파크에서 검증 주행을 진행했다. 프렙 처리된 드래그 스트립에서 1/4마일(약 402m)을 8.675초에 주파했으며, 통과 속도는 시속 256km에 이르렀다. 시판용 타이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일반 가솔린을 채웠으며, 미국 50개 주에서 모두 합법적인 엔진 세팅 상태로 세운 기록이다.
같은 주행에서 0-96km/h 가속은 1.68초에 그쳤다. 불과 약 30m를 달리는 동안 시속 96km에 도달했고, 이 과정에서 최대 1.75G의 가속 G를 기록했다. 테스트 차량은 기본 에어로 패키지와 기본 미쉐린 PS4S 타이어를 장착했고, 여기에 옵션 사양인 카본 파이버 휠을 더한 구성이다.
콜벳 ZR1X의 심장은 트윈터보 LT7 V8 엔진과 프런트 액슬에 배치된 전기 모터 조합이다. 시스템 총출력은 1250마력에 이르며, 전동화된 4륜 구동 시스템을 통해 이 힘을 노면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이번 기록 달성에는 스팅레이부터 ZR1X까지 전 라인업에 기본 탑재되는 ‘커스텀 론치 컨트롤’ 기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개발 엔지니어이자 테스트 드라이버인 스테판 프릭은 타이어 슬립, 변속기 클러치 개입률 등 수많은 파라미터를 세밀하게 다듬어, 가속에 최적화된 세팅을 끌어냈다.
프렙 처리를 하지 않은 일반 노면에서도 ZTK 퍼포먼스 패키지를 장착한 차량은 1/4마일을 8.99초에 주파하고, 0-96km/h 가속을 1.89초에 끊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콜벳 ZR1X는 2025년 12월부터 양산에 돌입했으며, 켄터키주 볼링 그린 조립 공장에서 미국과 세계 각지에서 들여온 부품을 사용해 생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