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로 연결된 자동차, 안전과 효율의 혁신!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16

5G 오토모티브 어소시에이션(5GAA)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차세대 커넥티드카 기술의 실증 실험을 진행했다.

위성통신을 활용한 음성 통화부터 자동 통행료 징수, 실시간 도로 위험 경고에 이르기까지, 커넥티드 모빌리티의 미래상이 미국 공공 도로 위에서 그대로 시연됐다.

5GAA는 ‘캘리포니아에서의 커넥티드 모빌리티 추진: C-V2X와 커넥티드 차량 인프라’를 주제로 한 회의를 열고, 캘리포니아주 교통부 장관 톡스 오미샤킨을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

이번 실증 실험에서 5GAA는 V2X 기반 통행료 징수, 비지상계 네트워크(NTN), 안전·인지 기술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시도를 공개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통신사, 테크 기업, 솔루션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사의 솔루션을 직접 시연했다.

커넥티드 통행료 징수 시연에는 아우디, 오토크립트, 코다와이어리스, 에티포스, 인드라, 마이크로섹, 퀄컴, 발레오, 버라이즌, 폭스바겐 등 5GAA 회원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연방도로관리국 산하 사크스턴 교통운영연구소(STOL)와 캅쉬트래픽콤과 손잡고, 네트워크 C-V2X(버라이즌의 Edge Transportation Exchange, MEC/5G 솔루션)와 다이렉트 C-V2X 5.9GHz 방식을 모두 활용한 통행료 징수 솔루션을 선보였다. 차량이 모의 통행료 구역에 진입하자 노변 장비와 차량이 안전하게 데이터를 교환했고, 결제는 끊김 없이 마무리됐다. 커넥티드 통행료 시스템이 징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교통 흐름에도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

실증 현장에서는 지상 네트워크를 넘어선 연결성의 잠재력도 확인됐다. BMW, 하만, 퀄컴, 비아샛, 프라운호퍼는 NTN 위성 기술을 공개하고, 협대역 IoT(NB-IoT) 네트워크를 활용한 실시간 양방향 음성 통화 및 위성 통신을 시연했다. 이 데모를 통해 차량과 각종 커넥티드 기기가 외딴 지역에서도 온전하게 작동하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필수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났다.

C-V2X 기반 안전·인지 솔루션도 현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만, 미오비전, 퀄컴은 커넥티드카가 운전자의 위험 예측을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보여줬다. 이 솔루션은 실시간 신호 정보와 도로 위험 경고를 제공하고, AI 기반 노변 센서 시스템은 다이렉트 C-V2X를 통해 관련 장비가 없는 차량과 다른 도로 이용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다. 그 결과 안전 중심 서비스를 지원하고, 보행자 등 교통약자 보호 수준도 향상됐다.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진행된 이번 실증 실험은 커넥티드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겠다는 5GAA의 목표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한 자리였다. 동시에 우리가 미래라 부르던 끊김 없는 연결성이 이미 오늘날의 도로 위에서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