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인가? 혼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변혁 시작!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10

혼다는 2026년 4월 조직 운영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자유로운 이동의 기쁨’을 지속가능한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혼다는 2020년, 양산 개발과 미래 연구 영역을 분리해 각 부문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도록 조직을 바꿨다. 이 재편은 실제로 성과를 거두며, 사업 실적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는 이러한 강점을 더욱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 환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변하는 현실을 반영해 시장과 기술 트렌드를 한층 정교하게 읽어내겠다는 구상이다. 독자 기술과 새로운 가치를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시장에 내놓기 위해, 혼다는 사륜 개발본부와 사륜 사업본부의 조직 운영 체계를 재정비한다. 이와 함께 이륜·파워프로덕츠 부문 역시 성장을 가속하기 위해 조직 운영 체계를 손질한다.

이를 위해 사륜 개발본부와 사륜 사업본부 내 SDV 사업개발총괄부가 맡고 있던 연구·개발 기능을 연구개발 자회사인 혼다기술연구소로 이관한다.

지금까지 혼다는 양산 개발과 미래 연구를 분리해 각 조직이 맡은 바 역할에 전념하는 구조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술 테마 선정 단계부터 시장 투입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고, 중간에 끊김 없이 신속하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한다.

혼다는 이런 개편을 통해 매력적인 신차와 신제품을 꾸준히 만들어낼 수 있는 연구개발 조직으로 도약하고, 동시에 전사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사륜 사업전략총괄부와 영업총괄부는 재편해, 새로 ‘사업전략총괄부’와 ‘지역사업총괄부’를 신설한다. 아울러 SDV 사업개발총괄부가 담당해 온 사업 기능은 사업전략총괄부로 통합해 재구성하고, SDV 사업개발총괄부 조직은 발전적인 형태로 해소한다.

사륜 사업의 수익성을 조기에 개선하기 위해 혼다는 시장 구조와 고객 니즈를 정밀하게 반영한 기획·판매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중장기 관점에서 상품 경쟁력 제고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륜·파워프로덕츠 사업의 전동화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으로 접어든 만큼, 지금까지 전동 사업과 내연기관(ICE) 사업으로 나뉘어 있던 영업·사업전략·개발 기능은 각각 통합한다.

전동 사업과 ICE 사업을 하나의 축으로 통합 운영함으로써 혼다는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을 이어가는 동시에 경쟁력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시장에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혼다는 전동화와 새로운 가치 창출을 축으로 한 기업 변혁을 한층 더 가속해, 전동화·지능화 시대에도 존재감이 분명히 요구되는 기업, 다시 말해 ‘없어서는 안 될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