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일본 자동차업체들 임금 인상에 응답했다!

후쿠다 토시유키 | 2026.02.26

3월 18일 집중 호응을 앞두고 2026년 봄철 임금·단체협상이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가운데,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예년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임금 인상과 일시금에 대한 노조 요구를 ‘전액 수용’하며 조기 타결에 나서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오늘자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은 이런 소식을 전하면서, 이 가운데 마쓰다가 주력 시장인 미국의 고율 관세로 실적에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향한 각오와 임직원에 대한 신뢰를 보여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베이스업에 해당하는 임금 개선분과 정기 승급을 합한 월 1만9,000엔(약 172만 8,000원) 인상 요구를 전액 수용했다고 보도했다.

현재의 인사 제도를 도입한 2003년 이후 최대 금액으로, 인상률은 5.5%에 이른다. 다만 연간 일시금(보너스)은 노조가 요구한 5.1개월분을 그대로 인정했지만, 전년 대비 0.3개월 줄었다.

미쓰비시자동차 역시 기본급을 끌어올리는 베이스업 상당분과 정기 승급 상당분을 합한 월 1만8,000엔(약 163만 6,000원) 인상 요구를 전액 수용했다. 일시금도 5개월분으로, 노조 요구안대로 타결했다. 전액 수용은 3년 만이며, 사측과의 교섭은 두 번째 회의에서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진다. 아사히신문은 이를 “1970년 회사 설립 이후 가장 빠른 타결”이라고 전했다.

야마하발동기 역시 노조가 요구안을 제출한 뒤 처음 열린 교섭 자리에서 정기 승급분을 포함한 월 1만9,400엔(약 176만 3,000원) 인상 요구를 전액 수용했다. 실적 둔화로 전년보다 0.7개월 줄어든 연간 보너스 5.3개월분 요구도 받아들였고, 연간 휴일을 하루 늘려 122일로 확대하는 안도 수용했다.

언론 보도를 보면,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은 이를 전통적인 임금투쟁을 뜻하는 ‘춘투’로,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봄철 노사 교섭’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처럼 노사 간 대립 없이 사실상 바로 ‘전액 수용’에 이르는 관계라면, 더 이상 과거식 ‘춘투’라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2026년 2월 26일자

● 미 신규 관세 “큰 영향 없다”… 일본은행 총재, 4월까지 금리 인상 여부 점검 (요미우리신문·1면)

● 마쓰다·미쓰비시자동차, 봄철 임금·단체협상에서 전액 수용 (요미우리신문·10면)

● 총리 측, 선물 총액 1,000만엔(약 9,090만 원) 자민당 의원 315명에 배포… “법령상 문제 없다” (아사히신문·1면)

● BMW 2만3,000대 리콜 (아사히신문·31면)

●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현장 조사, 공정거래위원회 “클라우드 경쟁 저해 여부” (마이니치신문·24면)

● 자동차 정비공 연봉, 사무직 추월… 현장 직군 임금, 물가 상승률 웃돌아 (니혼게이자이신문·5면)

● 미국 자율주행 관련 기업에 추가 출자… 미쓰비시UFJ은행, 수십억엔 규모 (니혼게이자이신문·9면)

● 중국 전기차, 태국에서 가격 인상… BYD는 30% 올려, 과당 경쟁 비판도 한몫하며 일본차와의 가격 격차 축소 (니혼게이자이신문·11면)

● 미쓰비시전기, 자동차 부품 사업 재편 착수… 전부 또는 일부 매각 검토 (니혼게이자이신문·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