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산업, 인도네시아 인재로 위기 극복할까?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10

자동차 업계를 대상으로 특定기능 인재를 소개하는 아프티글로벌은 2월 12일부터 14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제23회 국제 오토 애프터마켓 EXPO 2026’(IAAE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자사 대표가 ‘어느 지역이든, 인원수와 상관없이, 100% 일본어가 가능한 외국인 정비사와 판금·도장 인력이 귀사에 입사하도록 만드는 세미나’라는 제목의 무료 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는 2월 13일 12시 30분부터 13시까지 세미나 회장 E에서 열린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에서 자동차 정비 학교와 일본어 학교, 그리고 P3MI(정부 인증 직업소개 사업자)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 자동차 정비사로 일하기를 희망하는 청년들을 모집해 기술·언어·문화를 집중 교육하고, 이들을 특定技能 인재로 일본 기업에 소개해 고용계약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입국 전부터 교육 과정과 문화 학습을 마치고 오기 때문에, 이 회사를 통해 채용된 인력은 ‘일본어가 가능하고 일본 생활에도 이미 적응된 정비사’로서 입사 직후 곧바로 현장에서 전력으로 활약하고 있다.

자동차는 일본의 핵심 기간산업이지만, 이를 떠받치는 정비 인력 부족이 심각한 과제가 되고 있다. 자동차 정비 학교의 신입생 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어, 국내 인력만으로 정비사를 충원하기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회사는 시선을 해외 인재로 돌렸다. 그 가운데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인 나라가 인도네시아였다. 인도네시아는 일본에 대한 평가와 존중의식이 높고, ‘일본에서 일하고 싶다’고 희망하는 인재풀이 두터운 국가다. 국민성 역시 충성심이 강하고 성실하며, 밝고 온화한 편이다. 또한 인도네시아어와 일본어는 유사성이 커 언어 습득이 수월하고, 교통 체계도 오른쪽 핸들에 좌측통행이라 일본의 환경에 쉽게 익숙해질 수 있다.

아프티글로벌의 강점은 자동차 업계에서 처음으로, 인도네시아 인재를 한 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소개하는 ‘원스톱 인력 서비스’ 사업자라는 점이다. 인재 모집, 교육, 고용계약, 출입국 절차, 일본 현지에서의 생활·업무 지원까지 전 과정을 회사가 직접 책임진다. 일반적인 외국인 인재 서비스는 여러 중간업체가 개입하지만, 이 회사는 모든 공정을 내재화해 타사가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 그만큼 중간업체와의 분쟁 리스크를 줄이고, 책임 소재도 분명히 했다.

또한 이 회사는 자동차 업계에서 유일하게, 인력이 일본에서 근무를 시작한 이후에도 정착 지원을 체계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특定技能 외국인 수용 시 법적으로 10개 항목의 지원이 의무화돼 있지만, 회사는 여기에 더해 정착과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해 독자적으로 8개 항목을 추가해 운영 중이다.

일본 취업 자체를 최종 목표로 보지 않고, 특定技能 인재가 기업과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안심하고 생활하며, 자신감을 갖고 오랫동안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이들의 비전이다.

이른바 ‘플러스 8개 항목’에는 특定技能 외국인 종합보험 가입, 운전면허 전환 지원, 일본어 지속 학습(월 2회×40분), 기업 측에 제출하는 정기 리포트(월 2회), 정기 면담(기업·인재 모두 매월 실시), 신선 채소 박스 배송(월 1회), 국가자격 취득 지원(정해진 요일 운영), 모국어와 일본어로 제공되는 24시간 상담·지원 등이 포함된다.

아프티글로벌의 자본금은 3억 4,000만 엔(약 309억 원), 직원 수는 16명이다. 주요 사업은 외국인 채용 지원, 체류자격 신청 대행, 손해보험 대리점 사업, 해외 진출 컨설팅, 각종 세미나·이벤트의 기획 및 개최, 운영과 관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