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계획연구소는 3월 2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관련 전시회 ‘MWC 2026’에 총무성의 Japan Pavilion 내 부스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도쿄이과대학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5G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OpenAirInterface(OAI)’를 기반으로 구축한 무선통신 디지털 트윈 테스트베드를 선보이고, 이를 활용한 데모 전시를 진행한다. 이번 기술을 확산시켜 Beyond 5G/6G 시대의 무선 기술 연구·개발 시장을 활성화하고, 차세대 사회를 떠받칠 고도 통신 인프라 구축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전시회는 3월 2일부터 5일까지 Fira Gran Via에서 열린다. 구조계획연구소의 부스는 Hall 6의 6E54, Japan Pavilion 내에 자리한다. 주최는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업계 단체인 GSM Association이다.
출전 기술의 배경에는 협조형 자율주행을 구현하려면 밀리파 등 고주파 대역을 활용한 고품질·고안정 V2X 통신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하지만 실제 환경에서 통신 기술을 검증하려면 전파법에 따른 면허 취득 절차에 소요되는 시간, 실제 교통 흐름을 그대로 재현하기 어려운 점 등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과 제약이 뒤따른다. 이런 한계 때문에, 현실과 같은 무선통신을 가상공간에서 모의해 효율적으로 검토를 진행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에 대한 기대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구조계획연구소는 국내에서 소프트웨어 무선 기술과 전파 전파 시뮬레이션 기술을 오랫동안 선도해 온 실적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도쿄이과대학은 밀리파 빔 제어 알고리즘과 모빌리티, O-RAN 등 업계의 선도적인 지식을 축적해 왔다. 양측은 이러한 강점을 토대로 총무성 위탁사업인 ‘고주파수 대역 V2X 실현을 위한 셀프리 모빌리티 네트워크 연구개발’을 공동 제안해 채택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5G NR 표준 규격 기술을 추상화하지 않고 구현한 OAI 기반 실험 기지국 ‘OAIBOX’를 활용해 기지국 등 통신 시스템을 구성하고, 임의의 레이트레이싱 시뮬레이터로 전파 전파를 재현했다. 그리고 통신 시스템과 전파 전파의 경계에서 통신 신호에 전파 전파의 영향을 물리적으로 높은 충실도로 반영하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구축된 테스트베드는 OSS, 오픈데이터, 범용 SDR 디바이스로 구성된다. 사용자는 이 구성을 바탕으로 자신의 실험 설비 안에 무선 디지털 트윈 환경을 직접 구축할 수 있다. 또 기지국 SDR 무전기와 사용자 단말을 케이블로 연결하기 때문에 전파를 실제로 방출하지 않고도, 마치 실제 현장에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과 같은 통신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무실 안에서 언제든지, 반복 가능하고 재현성 높은 방식으로 실제 필드를 상정한 검증을 수행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총무성 위탁사업 ‘지속 가능한 전파 유효 이용을 위한 기반 기술 연구개발 사업(FORWARD)’의 일환으로 도출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