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혁신의 전환점, 자율주행의 시대가 온다!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19

마쿠니카는 2월 18일, 호주의 Applied Electric Vehicles Ltd(Applied EV)와, 주로 물류·산업 분야 등에서 자율주행의 사회적 도입을 위해, 개발·상업화·전개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물류·산업·대중교통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는 심각한 운전자 부족과 운용 비용 상승 등의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영역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승용차와 버스 등 사람 이동을 목적으로 한 자율주행 차량 개발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지만 물류·산업 분야 등에서는 사람 탑승을 전제로 설계된 자율주행 차량만으로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워, 각 용도에 맞춘 개별 차량 개발이 필요하다. 그러나 다양한 용도별로 자율주행 차량을 개발하는 것은 개발 리소스 분산과 중복 투자를 초래해, 결과적으로 매우 비효율적인 구조가 되는 문제가 있다.

Applied EV는 자율주행 차량의 베이스 모델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창업 이후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EV 차대를 개발해 왔다. 자율주행 도입부터 원격 운행 관리까지 폭넓은 노하우를 보유한 마쿠니카가 Applied EV와 협력함으로써, 물류·산업 분야에서 자율주행 차량 도입을 가속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Blanc Robot은 캐빈이 없고, 운전대·액셀러레이터·브레이크 페달 등 전통적인 조작계를 일절 탑재하지 않은 테이블톱형 EV 플랫폼으로, 기존 ‘자동차’ 개념을 근본부터 뒤집는 모델이다. Applied EV와 스즈키가 공동 개발했으며, 가장 큰 특징은 용도에 맞춰 적재 모듈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조합·변경할 수 있다는 점이다.

Blanc Robot을 베이스 차량으로 활용하면, 물류·산업 분야에서 요구되는 다양한 용도에 맞춘 자율주행 차량을 한층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여기에 탑재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차량 전체를 통합적으로 제어해 자율주행 레벨 4를 구현함으로써, 사람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을 실현한다.

현재 공장과 물류창고 내 자동 운반 용도로는 수많은 AGV(무인 운반차)와 AMR(자율주행 이동 로봇)이 사용되고 있다. Blanc Robot은 이와 달리 실내 주행은 물론, 공도(레벨 4는 별도 인허가 필요)와 비포장·험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독특한 자율주행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예상 활용 사례로는 공장·창고에서 야외로의 운송 등, 기존처럼 고정된 루트에 묶이지 않는 유연한 자동 운반 운영이 거론된다. 여기에 공도 주행이 가능한 레벨 4 자율주행에 대응하게 되면, 물류의 마지막 구간인 라스트 마일 배송 영역으로까지 본격적인 확장이 가능해진다.

마쿠니카는 지금까지 공장 내 자동 운반 시스템과 자율주행 EV 버스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와 알고리즘을 선별·통합해 각 현장 여건에 최적화된 Blanc Robot 구성을 제시할 수 있다.

또한 마쿠니카가 자체 개발한 원격 운행 관리 시스템 everfleet과 연동해 차량 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오퍼레이션 설계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운영과 비용 최적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운행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마쿠니카는 현장 요구를 반영한 시스템 통합부터 도입 이후의 운행 지원까지 전 과정을 함께하며, 각 현장에 맞춘 자율주행 차량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쿠니카는 Applied EV의 Blanc Robot이 가진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려, 자율주행의 사회적 도입을 가속하겠다는 목표 아래 물류·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단계적이고 전략적인 전개에 나선다. 동시에 자율주행 EV 버스의 개발·도입·운행 지원을 통해 쌓아 온 공도 운행 노하우를 토대로, 라스트 마일 물류 시장으로의 본격적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