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OS는 미쓰비시상사와 협력해 소니를 대상으로, 매스 밸런스 방식이 적용된 바이오 나프타 유래 파라자일렌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ENEOS는 미즈시마 정유소에서 생산한 바이오 PX를 공급함으로써, 소니와 미쓰비시상사를 포함한 14사가 참여하는 공동 프로젝트 ‘Creating NEW from reNEWable materials’가 추진하는 화석 원료 의존도 저감과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기여하게 된다.
매스 밸런스 방식은 원료에서 제품으로 이어지는 유통·가공 과정에서, 바이오매스 원료 등 특정 특성을 가진 원료가 그렇지 않은 원료와 섞일 때, 해당 특성을 가진 원료의 투입량에 따라 그 특성을 최종 제품의 일부에 할당하는 방식이다. 공급망에 참여하는 각 기업이 투입량과 생산량의 균형을 관리함으로써, 원료가 지닌 환경적 가치를 최종 제품까지 이어 가는 구조다.
바이오 나프타는 식물성 유지나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원료에서 제조한, 나프타와 동등한 유분으로, 석유 유래 나프타를 대체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오디오·비주얼 제품 등의 제조에 쓰이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는 그 원료 대부분이 화석 원료 유래 파라자일렌에 기반하고 있으며, 기존 제품과 동등한 성능을 내는 바이오 PX를 도입하는 것이 과제로 지적돼 왔다.
ENEOS는 기초 화학제품 분야에서 비(非)화석 원료 도입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정유소에서 ISCC PLUS 인증을 취득하고, 매스 밸런스 방식에 따른 바이오 화학제품의 생산·공급에 나서고 있다.
ENEOS 그룹은 그린 케미컬 제품 비중을 늘리기 위한 노력을 가속하면서, “오늘의 일상을 떠받치고 내일의 일상을 이끈다”는 각오 아래, 장기 비전으로 내건 ‘에너지·소재의 안정적 공급’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