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바루(SUBARU)는 2월 24일, 일본 국내 물류를 둘러싼 트럭 운전기사 부족과 운송 능력 포화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부품 장거리 운송의 효율화를 목표로 세이노 운수와의 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의 첫 단계로, 스바루는 2026년 2월부터 군마 제작소 야지마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는 배터리 전기차(BEV)에 탑재될 자동차 부품을 대상으로 장거리 혼재 운송을 실시한다.
중경 지역 협력업체에서 출발한 자동차 부품을 세이노 운수 도요카와 지점으로 모은 뒤, 세이노 운수가 보유한 전국 운송·배송망을 활용해 운송함으로써 트럭 적재 효율을 높이고, 장거리 운송 전반의 효율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스바루는 2025년 4월 최고물류책임자(CLO)와 물류본부를 신설하고, 전사 차원에서 물류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회사가 내건 ‘제조 혁신’과 ‘가치 창출’ 전략의 실현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앞으로도 스바루는 이른바 ‘물류의 2024년 문제’를 비롯한 다양한 물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운송 효율을 제고하고 운송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물류 환경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장거리 혼재 운송은 여러 기업의 화물을 한 대의 트럭에 모아 싣고, 장거리 구간을 공동으로 운송하는 방식이다. 트럭 운행 대수와 총 주행거리를 줄여 운송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운전기사의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물류의 2024년 문제’는 2024년부터 시행된 일하는 방식 개혁 관련 법에 따라 트럭 운전기사의 시간 외 노동에 상한 규제가 도입되면서, 물류 운송 능력 저하와 물류 정체 등이 우려되고 있는 사회적 과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