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된 건설업의 혁신, 원격 조작의 시대!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2.06

다케나카도목은 국토교통성 도호쿠 지방정비국이 발주한 ‘국도 121호 유노카미 2호 터널 공사’(후쿠시마현 시모고정) 현장에서, 터널 굴착면 붕락 사고를 막고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터널 안에서 사용하는 중장비의 원격 운영에 나섰고, 2대의 중장비 원격 조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원격 조종에 성공한 장비는 기계 굴착 시 사용하는 자유단면 굴착기(붐 헤더)와, 콘크리트 뿜칠 작업에 사용되는 이렉터 장착 콘크리트 뿜칠기 등 2종류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1997년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이어지며, 숙련 기술 인력을 비롯한 인력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런 상황을 배경으로 국토교통성은 2024년 ‘i-Construction2.0’을 마련해, 노동력 감소와 숙련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 시공 기술의 보급·확산을 통해 인력 절감과 안전성 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다케나카도목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ICT·AI·로봇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산악 터널 공사에서 사용하는 중장비의 원격 운영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에는 자유단면 굴착기의 굴착 작업이 브레이커를 이용한 굴착과 동시에 이뤄져, 짙은 분진과 극심한 소음 속에서 작업을 해야 했다. 이번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작업자는 터널 굴착면에서 약 150m 뒤편에 설치된 원격 조작실에서 분진과 고소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굴착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중장비에는 광각 멀티 카메라가 탑재돼 있으며, 조감 카메라 영상과 함께 실시간 전송해 영상과 조작 신호를 초저지연으로 전달한다. 또한 전자 제어 시스템을 도입해, 조작자가 실제 장비와 같은 조작 패널을 사용해 굴착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장 장비를 다룰 때와의 이질감을 크게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