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유럽 시장용 SUV ‘랜드크루저 300’에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SNS에서는 “일본에서 쓴다면 하이브리드가 더 어울릴 것 같다”, “일본에 들여와도 괜찮지 않을까?” 같은 반응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랜드크루저 300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5년 6월, 주력 시장인 중동에 먼저 공개된다. 이어 2026년 상반기에는 호주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새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3.5리터 V6 트윈터보 엔진과 모터 제너레이터를 조합한 구성으로, 같은 차대를 쓰는 렉서스 ‘LX’ 하이브리드 모델인 ‘700h’보다 앞서 탑재된다.
최고 출력은 457hp(227kW)로, 역대 가장 강력한 랜드크루저가 된다. 최대 토크는 기존 대비 20% 늘어난 790Nm까지 끌어올렸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사이에 클러치를 갖춘 모터 제너레이터를 배치하는 새로운 구조를 도입했고, 니켈수소 배터리를 탑재했다. 여기에 전동 파워 스티어링도 새로 적용했다.
유럽에서는 VX, ZX, GR 스포츠 등 세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모두 5인승 사양이다.
VX 모델에는 18인치 고광택 알루미늄 휠, 파워 백도어, 1500W AC 아웃렛, 풀 LED 시퀀셜 헤드라이트, LED 전방 안개등이 장착된다. 실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멀티미디어 터치스크린을 더하고, 14 스피커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을 적용했다.
주행 보조 기능도 충실하다. 멀티 테레인 셀렉트는 노면 상황에 맞춰 브레이크와 구동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이 밖에 크롤 컨트롤, 멀티 테레인 모니터, 다운힐 어시스트 컨트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 주차 센서, 파노라믹 뷰 모니터 등이 적용된다.
ZX 버전은 에어로 바디 키트를 적용해 한층 더 공격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어댑티브 가변 서스펜션, 5모드 드라이브 셀렉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워 백도어용 핸즈프리 킥 센서, 리어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도 기본 장비다.
GR 스포츠는 토요타 가즈 레이싱 팀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채택했다. 전용 프런트·리어 범퍼와 휠 아치를 더하고, 프런트 그릴에는 전통적인 TOYOTA 레터링 엠블럼을 배치했다.
X(옛 Twitter)에서는 “일본에서 쓰려면 하이브리드가 더 잘 맞을 것 같다”, “LX700h와 같은 시스템이니 일본에 들여와도 괜찮지 않을까?”라며 일본 출시 가능성을 포함한 향후 행보를 주목하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457마력에 모터 어시스트까지 더해지니 저속 토크도 상당할 것 같다”, “배터리로 출력을 끌어올리는 방식이 역시 토요타답다” 등, ‘역대 최강 랜드크루저’의 퍼포먼스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카르 랠리에서 이기려고 하이브리드로 승부를 보려는 것 아닐까?”, “랠리에서 고전했던 랜크루저가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셈”이라며 파리-다카르 랠리에서의 활약을 기대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