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등장한 일본의 2000마력 하이퍼EV!

다이아네 요리. | 2026.01.29

약 2,000마력(2,012hp)의 출력을 자랑하는 일본발 EV 하이퍼카 ASPARK OWL(아스파크 아우ル)이 화제다. SNS에는 “더 많이 알려져야 할 차다”, “일본에서 이런 하이퍼 EV가 나올 줄은 몰랐다”는 등, 흥분과 기대가 뒤섞인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아우ル은 일본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단련된 하이퍼카로, 현재 전 세계에 단 5대만 존재한다. 약 2,000마력(2,012hp)에 달하는 폭발적인 출력은 물론, 0→시속 100km 가속에서 1.78초(2020년 당시 기준)라는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며, 희소성과 퍼포먼스 양쪽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우ル을 만든 곳은 완성차 메이커가 아니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아스파크라는 기업이다. 인재 파견을 축으로 다양한 산업을 뒷받침해 온 회사다. 아우ル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은 약 10년 전. 극한의 속도를 추구하려면 배터리 성능만으로는 부족했다. 무게 배분, 냉각 시스템, 공력 성능(에어로다이내믹스), 패키징까지 모든 요소를 다시 정의해야 했다.

2019년, 개발 거점은 이탈리아로 옮겨진다. 파트너로 선택된 곳은 MANIFATTURA AUTOMOBILI TORINO(마니파투라 아우토모빌리 토리노). 수많은 슈퍼카 개발에 참여해 온 이들의 노하우와 기술력이 더해지면서, 아우ル은 단순한 쇼카를 넘어 서킷과 도로를 실제로 달릴 수 있는 ‘완성된 머신’으로 다듬어졌다.

레이싱 드라이버 다니구치 노부테루의 아우ル 시승기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신인 다니구치에게 아우ル의 콕핏은 처음에는 천장이 다소 낮게 느껴져, 막 출발했을 때는 몸을 움츠리고 탄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속도를 높이며 가속해 나가자, 자연스럽게 몸이 시트에 깊게 파고들며 딱 맞아떨어지는 감각을 받았다고, 첫 시승을 마친 직후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가속이 끊김 없이 이어지는 게 인상적이어서, 정말 어디까지든 날아가고 싶어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X(옛 Twitter)에서는 “엄청난 디자인, 정말 아름답다”, “내연기관차에는 없는 매력이 있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전고 1,000mm에 불과한 낮은 차체를 두고 “예전에 전시장에서 봤는데, 언제 봐도 압도적으로 멋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2026년에 접어들면서, 특히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아우ル을 공도에서 목격했다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다. “압도적인 아우라를 뿜어냈다”, “차 높이가 말도 안 되게 낮다”, “이게 진짜 공도 주행이 가능한 거냐(웃음)” 같은 반응이 대표적이다. 일본산 하이퍼 EV로서 “지금보다 훨씬 더 알려져야 할 차”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