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본인쇄 주식회사(DNP)와 DNP 아이디시스템(IDS)은 운전면허 정보가 기록된 마이넘버 카드(마이나 운전면허증)에 연동되는 안전운전 관리 지원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운전자가 음주 측정과 면허증 확인을 모두 마치지 않으면 차량 열쇠를 꺼낼 수 없도록 설계된 「DNP 안전운전 관리 서포트 시스템(VD-3)」에 이 기능을 추가해, 상용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 기능은 종전 운전면허증과 마이나 운전면허증을 모두 지원해 육안 확인에 의존하지 않고 운전 자격을 보다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행정 절차에 있어서 특정 개인을 식별하기 위한 번호의 이용 등에 관한 법률」(통칭 ‘번호법’)을 토대로, 시스템이 개인번호(마이넘버)를 취득·저장하지 않도록 한 설계를 구현해 보안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기업·단체에서 안전운전 관리자가 지는 업무 부담을 줄이고, 관련 법규 준수와 내부 통제도 강화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2025년 3월 24일 마이나 운전면허증 운용이 시작된 이후에는, 운전자가 기존 운전면허증과 마이나 운전면허증 가운데 하나만 갖고 다니거나 두 종류를 모두 보유하는 상황이 된다. 이로 인해 기업·단체의 안전운전 관리 현장에서는 “마이나 운전면허증의 카드 표면만 보고는 운전 자격이나 유효기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없다”, “같은 운전자가 날마다 서로 다른 카드를 가져오면 관리가 번거로워진다”, “마이넘버를 직접 다루는 리스크는 피하면서도 자격 확인의 정확성을 높여야 한다”는 식의 과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DNP와 IDS는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해, 사람 눈에 의존하지 않고 운전 자격을 정확히 검증하면서도 관리자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하는 새로운 기능을 개발했다.
같은 운전자가 운전면허증과 마이나 운전면허증 두 장을 모두 소지하더라도, 시스템 상에서는 한 사람으로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 운전자가 어느 쪽 카드를 제시하든 미리 등록된 정보와 자동으로 대조되기 때문에, 점호·출발 전 확인 절차를 더 매끄럽게 진행할 수 있다.
두 회사는 IC칩 판독과 카드 표면 스캔을 한 번에 수행하는 「ID 도큐먼트 리더」를 활용해, 카드 표면만으로는 알 수 없는 마이나 운전면허증의 운전면허 정보(유효기간, 면허 종류 등)를 시스템이 자동으로 판정하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카드에 인쇄된 마이넘버는 취득·저장하지 않고, 운전면허 정보만을 추출하는 구조를 구현했다(특허 출원 중).
마이나 운전면허증의 유효기간이 지나면 시스템이 경고를 띄우고, 열쇠 보관함에서 차량 열쇠를 꺼낼 수 없도록 제어한다. 또 마이나 운전면허증은 비밀번호를 10회 연속 잘못 입력하면 IC칩이 잠기도록 설계돼 있는데, 이 시스템에서는 오입력 횟수를 화면에 표시해 관리자가 즉시 확인할 수 있게 했다(칩이 잠긴 경우에는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 등에서 별도 해제 절차를 밟아야 한다).
DNP와 IDS는 운전자와 차량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직접 뒷받침하는 이 시스템을 물류·운수 업계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다양한 기업·단체에 폭넓게 보급해, 2029년도까지 누적 매출 10억 엔(약 909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법·제도 개정과 사회 환경 변화에 맞춰 기능을 계속해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