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대, 위기인가 기회인가?

모리와키 미노루 | 2026.01.29

차세대사회시스템연구개발기구(INGS)는 1월 28일 ‘자율주행/완전자율주행/A2A 백서 2026년판’을 내고, 그 요지를 공개했다.

백서에 따르면 2025년부터 2035년까지 전 세계 자율주행 시장은 연평균 36.3% 속도로 급성장해, 시장 규모가 2.7조 달러에서 44.5조 달러로 16배 이상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는 기술적 돌파구, 50개국 이상에서의 레벨 3 허가, 중국·미국의 전략적 투자 등 정책적 지원, 그리고 산업 생태계의 급속한 통합이 꼽힌다.

특히 엔드투엔드 심층학습으로의 기술 전환, 로보택시 상용화 가속(2035년까지 40~80개 도시로 확대), 전동화와의 통합, 차세대 칩과 AI 처리 능력 고도화가 시장 확대를 이끄는 핵심 요인으로 제시된다.

반면 사이버보안 리스크의 증대, 기술에 대한 과도한 신뢰, 책임 소재의 불명확성, 교통법과 보험 제도의 미비 등 구조적인 과제도 지적된다. 이에 따라 적절한 거버넌스와 리스크 관리 체계의 강화가 필수라는 진단이다. 백서는 자동차 제조사, IT 기업, 정책 당국, 투자자, 연구기관이 2025년부터 2035년까지의 전략 수립과 투자 판단에 활용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제언으로는 엔드투엔드 심층학습과 차세대 SoC에 대한 전략적 투자, 규제·안전 프레임워크 정비, 스마트 모빌리티와의 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데이터 거버넌스와 프라이버시 보호 체계 구축, 사이버보안 강화, 기존 교통법·보험 제도의 단계적 개혁 등이 포함돼 있다.

INGS는 전신 조직을 포함해 20년 넘게 첨단 기술 분야에서 조사·연구 활동을 이어 오며, 정부계 싱크탱크와 대기업에 다수의 보고서와 간행물을 제공해 왔다. 이번 백서 발간을 통해 세계 자율주행 산업의 흐름을 보다 정확히 짚어내고, 향후 전략적 의사결정과 정책 대응을 한층 앞당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